최근 직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큰 소리를 듣고, 결국 억울하게 회사를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동차 부속 제품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제품 박스의 라벨 문제로 오해가 생겼고,
이 과정에서 현장의 한 이모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큰 소리로 질책을 했습니다.
결국, 잘못이 없었던 외국인 근로자는 상처를 받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죠.
이 사건의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 보고서] 끈기 없는 MZ 외국인 근로자? 자존심 꺾는 X세대 한국인 근로자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소음이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 있었기에, 기록을 남겨 본다.현재 내가 일하는 곳의 업무는 자동차 부속품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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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링크를 통해 이전 내용을 먼저 확인해보시고 아래의 내용을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작업 환경에서 이모의 잘못된 태도
- 사과를 직접 전하지 않는 태도
: 해당 사건 이후, 외국인 근로자에게 소리를 친 이모는 직접 사과를 전하려는 태도는 1도 없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 이모와 다른 이모가 그래도 직접 가서 사과를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지만, 그녀는 자신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행동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 나는 심하게 말하지 않았는데?!
: 해당 사건이 보고되었고, 오히려 소리 친 이모의 행동이 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은 심하게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다른 작업자들이 모두 큰 소리를 들었고, 업무 시간이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이와 같이 행동했다면 분명 사건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인지해야만 합니다. -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
: 자신의 행동이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모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왜 내가 사과해야 하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의 본질을 외면했습니다. - 동료에 대한 배려 부족
: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힘들어하는 상황임에도, 이모는 최소한의 배려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자신의 감정만 앞세운 행동이었습니다. - 작업장 분위기 악화의 주범
: 반복되는 소리침과 무책임한 태도는 작업장 전체의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한 명의 소중한 인력이 회사를 떠나는 결과로 이어졌고, 남은 동료들에게도 불신과 불편함만 남겼습니다.
문제 해결 방안 제시
1.직접적인 소통과 사과의 문화 정착
- 잘못이 있을 때는 당사자가 직접 사과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 사과를 타인에게 떠넘기는 것은 책임 회피일 뿐이다.
2.소통 방식 개선 교육 실시
- 감정적인 언행 대신,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 교육이 필요하다.
- 특히,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방법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3.갈등 발생 시 중재 시스템 마련
- 갈등이 발생했을 때, 중립적인 입장에서 중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 피해자가 억울하게 회사를 떠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정기적인 팀 미팅 및 피드백 시간 마련
- 팀원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 수 있는 정기적인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5.다양성 존중과 포용의 조직 문화 확산
- 외국인 근로자도 동등한 동료임을 인식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직장 생활 기록 및 생각 정리
- 직장에 대한 환상!?
- 어디에나 빌런은 있다!
- 돈? 업무? 무엇이 더 중요한가?
나 역시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서, 어디를 가나 이런저런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
업무 자체가 힘들 때도 있지만,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싶게 만드는 건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크게 공감할 것이다.
사회 초년생이나 이제 막 첫 회사에 입사한 분들에게, 합격은 분명 축하할 일이지만 직장에 대한 환상은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디에나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있다. 그리고 빌런은 스스로를 빌런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순진한 사회 초년생들은 쉽게 상처받고 다치기 쉽다.
엄밀히 말하면 회사는 일을 하러 가는 곳이지만, 결국 우리도 사람이기에 관계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고, 대화를 피할 수도 없다. 감정은 소모되고, 일은 틀어지고, 이번 사건처럼 누군가는 상처를 안고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 힘들게 취직해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안다.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하지만 꿈을 이뤘을 때 마주하는 현실은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을 수 있다. 적응을 잘하는 분들은 일에 대한 신념이나 사명감, 그리고 자신만의 목표가 확고하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간다.
하지만 업무와 근무 환경이 모두 나를 힘들게 한다면, 쉬는 시간과 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
주말에 친구를 만나거나, 취미를 즐기거나, 자신만의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떤 사람 때문에 회사 가기 싫을 때, 당장 생활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 이 또한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돈을 쫓든, 자신이 추구하는 업무를 쫓든,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확고한 길을 가는 것이다.
돈이 목적이라면 목표 금액을 바라보고, 그것이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일이 마음에 들지 않고 돈도 적다면, 무작정 그만두기보다는 계획을 세워 안정적으로 회사를 떠날 준비를 해보자. 단, 너무 터무니없는 업무나 큰 상처를 받았다면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는 것도 필요하다. 열악한 회사는 오히려 내 몸과 마음을 망칠 뿐이다.
이번에도 안타까운 사연을 하나 기록하게 되었다.
돈을 벌기 위해, 혹은 단순히 생활을 위해 생산직을 선택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산직도 업무에 따라 강도가 높아 몸이 힘들 수 있고, 현장에서는 더 예민한 상황이 많아 여러 사람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생산이나 공장 업무를 단순하게 여기지 말고, 충분히 고민한 뒤에 선택하길 추천한다. 이곳도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