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카페] 공간 장인 유정수 대표가 만든 밀양 카페 '열두달' 사계절 포토존 완전 정복!

👑 [공간 장인] 유정수 대표가 만든 밀양 '열두달', 사계절을 품은 복합문화공간 탐방 (ft. 버려진 대학교의 놀라운 재탄생)

"보통 카페가 아닙니다. 이곳은 밀양의 역사와 천문학, 사계절을 담은 유정수 대표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저는 주말을 맞아 동네멋집 11호로 재탄생한 밀양 카페 '열두달'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오랜 시간 방치되었던 밀양 대학교 건물을 수리하여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입니다.

공간 장인 유정수 대표가 만들어낸 밀양의 열두달, 입구에 걸린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인증처럼 그 놀라운 변화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 [탄생 스토리] 밀양의 의미와 태양의 궤적, '열두달'

버려진 건물이 어떻게 지역의 명소로 변신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밀양'이라는 도시의 이름과 유정수 대표의 전공에 담겨 있습니다.

1. 밀양과 '열두달'의 연결고리

• 밀양(密陽)의 뜻: '밀양'은 '빽빽할 밀(密)'에 '볕 양(陽)'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즉, 볕이 많이 드는 도시라는 뜻입니다.
• 열두달의 아이디어: 유정수 대표는 볕이 많이 드는 밀양에, 태양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경로인 '황도(黃道)'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열두 달의 모습을 건물 안에 구현하여, 방문객이 공간 속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참고로, 유정수 대표님의 전공이 천문학이라고 하네요! 가장 잘하는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하셨습니다.)

2. 공간의 시선 강탈 디테일: 아치와 하바리움

로비에 들어서면 벽면을 빼곡하게 채운 열두 달 컬러 사이니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로비를 지나 만나는 공간의 건축적 디테일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 아치형 홀 (궤도의 표현): 들어가는 입구부터 카페 공간 전체가 아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사이니지에도 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는 태양계에서 행성들이 이동할 때 표현되는 곡선(궤도)을 아치 형태로 표현하여 건물 안 곳곳에 디테일을 담아낸 것입니다.
• 하바리움 조명 (시간의 기록): 로비를 지나 만나는 복도는 아치형을 유지하며 '하바리움'을 놓아 장식했습니다. 하바리움은 특수 용액이 담긴 병에 식물을 온전한 상태로 보존하는 것인데, 유 대표님은 이 하바리움을 조명으로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하바리움 색을 잘 보시면 열두 달의 색깔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니, 카페에 방문하시면 이 작은 디테일을 알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 [공간 투어] 밀양의 명소를 담은 사계절 테마 존

'열두달'은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밀양의 대표 명소와 특색을 각 계절에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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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 5월: 위양못의 푸르름을 담은 '봄' 공간

• 콘셉트: 햇살 가득한 통 유리창과 봄 내음이 느껴지는 푸릇한 정원을 마주하는 공간입니다.
• 밀양의 연결고리: 밀양 8경 중 하나인 '위양못'의 푸르름을 그대로 옮겨 담았습니다. (위양못은 신라시대에 축조된 농업용수 공급용 저수지입니다.) 연둣빛이 감도는 이곳에서는 청보리를 만나실 수 있어요.
• 특징: 이곳에 위치한 카페 바의 길이는 13.5m로, 보통 카페 바 길이의 약 4배에 달합니다! 많은 손님과 직원들이 이동할 수 있는 경로와 동선을 고려한 유 대표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 6, 7, 8월: 얼음골의 시원함, '여름' 공간

• 콘셉트: 울창한 녹음의 물결과 시원한 경관을 이루며, 시원한 여름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밀양의 연결고리: 밀양 하면 떠오르는 시원한 계곡 '얼음골'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유리창 면에 물이 흐르는 경관을 보며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마치 계곡 사이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 9, 10, 11월: 영남 알프스의 억새, '가을' 공간

• 콘셉트: 낙엽과 억새가 반기는 가을의 냇가를 바라보며 물결을 즐길 수 있는 한 폭의 명화 같은 공간입니다.
• 밀양의 연결고리: 영남 알프스 중 하나로 억새를 자랑하는 유명한 곳의 풍경을 그대로 가져와 가을 공간을 표현했습니다. 금빛이 일렁이는 억새를 통해 부모님 세대와도 함께 하기 좋은 편안하고 따뜻한 정서를 담아내었습니다.

 

❄️ 12, 1, 2월: 시례호박소의 설경, '겨울' 공간

• 콘셉트: 정말 말 그대로 겨울 왕국이었습니다. 눈이 내린 세상을 실내에서 마주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 밀양의 연결고리: 밀양의 명소 '시례호박소'를 표현했습니다. (시례호박소는 화강암이 물에 씻겨 패인 커다란 웅덩이로, 겨울에 바닥이 얼고 눈이 쌓이면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유 대표님은 이 설경을 겨울 공간으로 가져와 푸르고 시린 얼음물과 살얼음, 나무에 눈 내린 효과를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멋진 공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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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의 히든 플레이스: 미디어 아트 룸

계절 공간 외에도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황도 12궁을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실 수 있는 밀양대 아카이빙 룸입니다! 밀양대 100년의 역사를 12달로 압축하여 영상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밀양대의 역사까지 놓치지 않은 유 대표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 [공간 감상] 유정수, 그 이름이 가지는 의미

보통 카페는 커피를 마시고 쉬러 가는 공간이었지만, 유정수 대표님을 거쳐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그 의미까지 하나하나 부여되었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밀양의 유명 절경 장소와 특색이 가득한 지역을 알고는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디테일까지

이번 카페 '열두달' 안에 모두 담아 표현해낸 유 대표님의 생각과 실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공간 하나하나 어느 것 하나 신경이 안 쓴 곳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정말 모두 방문하셔서 아늑하게 또는 시원하게 쉬시면서 1년 사계절을 한번에 느끼시며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면 좋겠습니다.

밀양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디저트뿐 아니라 '공간' 자체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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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열두달' 방문하기

📍 [방문 정보] 밀양 '열두달' & 방송 정보

• 주소: 경남 밀양시 밀양대로 1908 5호관 1층 (밀양 도시 문화 센터 내)
• 영업시간: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 정기 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 주차 가능 (무료)
• 전화번호: 070-7705-4836
• 인스타: 밀양시문화도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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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멋집 시즌2 방영 정보

•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 동네멋집 시즌2
• 방송 채널: SBS
• 스트리밍: 넷플릭스
• 방영 회차: 시즌2 8회, 9회, 10회 (경남 밀양시 편)
• 출연진: 유정수, 한혜진, 조나단, 허성범

 

"동네멋집 시즌2" 다시보기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 국가대표 특별판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