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우리는 파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가족형 히어로 팀 '판타스틱 4'를 극장에서 만났습니다. 이후 2015년 리부트가 한 차례 더 있었지만, 두 작품 모두 흥행 성적과 평가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당시 마블은 독립적인 영화 유니버스를 갖고 있지 않았고, MCU라는 세계관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번 2025년 <판타스틱 4>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등장합니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영화 기본 정보
- 개봉 예정일: 2025년 7월 24일
- 감독: 맷 섀크먼 (WandaVision 감독)
- 각본: 조쉬 프리드먼 외
- 제작: 케빈 파이기
- 주요 배우:
- 페드로 파스칼 – 리드 리차드 (미스터 판타스틱)
- 바네사 커비 – 수 스톰 (인비저블 우먼)
- 조셉 퀸 – 조니 스톰 (휴먼 토치)
- 에벤 모스배크랙 – 벤 그림 (더 씽)
2005년 판타스틱 4 – 조니 스톰은 캡틴 아메리카였다?
2005년 버전에서 휴먼 토치, 조니 스톰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크리스 에반스입니다. 그는 이후 MCU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발탁되며 또 다른 대표 마블 히어로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시 영화는 코믹하고 팀워크 중심의 연출로 많은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으며, 2007년 속편 <실버 서퍼의 위협>까지 이어졌습니다.
마블의 "판타스틱 4" 리부트 계획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하며 다소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케빈 파이기는 MCU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고, 썬더볼츠를 시작으로 판타스틱 4, 시크릿 워즈까지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합니다.
흥미로운 루머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루소 형제의 재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빌드업은 2022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리드 리차드가 등장했던 장면과, <데드풀과 울버린>의 조니 스톰 언급 등을 통해 팬들에게 실마리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영화 <2005 버전 vs. 2025> 버전 비교!
출시 주기??
- 2005 → 2015 → 2025
- 10년 간격의 리부트라는 상징성
2015 버전 간략 소개:
조시 트랭크 감독의 2015년 작품은 어두운 분위기와 과학 실험 중심의 이야기를 시도했지만, 캐릭터 간 호흡과 설정 부재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주요 차이점 비교:
- 실버 서퍼: 2005년 남성 캐릭터 → 2025년 여성 캐릭터로 리디자인
- 갤럭투스: 블랙홀 같은 비형체 존재 → 원작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한 거대 존재
- 의상 컬러: 2005년 진청 파랑 수트 → 2025년 연한 클래식 하늘색 수트로 원작 감성 강조
- 팀 다이내믹: 코믹 중심 → SF적 상상력과 감성의 균형 추구
주요 캐릭터 분석
- 리드 리차드 (미스터 판타스틱): 천재 과학자이자 리더. 몸을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음.
- 수 스톰 (인비저블 우먼): 투명화 및 보호막 생성 능력. 팀의 이성과 감정의 중심.
- 조니 스톰 (휴먼 토치): 불을 다루는 화려한 캐릭터. 에너지와 행동력을 상징.
- 벤 그림 (더 씽): 바위 피부와 강력한 파워. 외형과 인간성 사이의 고민을 가진 인물.
- 갤럭투스: 우주를 삼키는 존재. 원작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컴백 예정.
- 실버 서퍼: 갤럭투스의 사자. 이번엔 여성 캐릭터로 등장하며 서사에 신선함을 더할 예정.
기대 요소 vs 우려 포인트
기대되는 점
- MCU에서의 본격 데뷔로 새출발하는 <판타스틱 4>
- 마블의 첫 슈퍼히어로 팀이라는 상징성
- 원작 고증 강화와 현대적 재해석의 균형
우려되는 점
- 2015년작처럼 서사 집중 부족 시 몰입도 저하 가능
- 캐릭터와 세계관 과잉 노출로 핵심 스토리 약화 우려
닥터 둠의 가능성
모든 판타스틱 4 작품에서 닥터 둠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악역이었습니다. 아직 확정된 캐스팅이나 정보는 없지만, MCU의 '둠스데이' 프로젝트가 발표된 만큼 이번 리부트에서 그의 등장 또는 떡밥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닥터 둠은 리드 리차드와의 라이벌 구도와 다차원적 계획으로 세계관 전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옆집은 슈퍼맨, 우리집은 판타스틱 4
<판타스틱 4>는 마블 코믹스의 역사적인 첫 슈퍼히어로 팀입니다. 마블의 창립자인 스탠 리와 잭 커비가 만든 첫 팀업 히어로물로, 마블 유니버스의 시작이 바로 이들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리부트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마블의 근간을 회복하는 작업입니다.
한편, DC는 제임스 건 감독을 수장으로 영입하고 <슈퍼맨> 리부트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마블 역시 이번 판타스틱 4 리부트를 통해 새로운 서사의 기반을 다지고, 잃어버린 흥행 감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다가올 7월, 우리는 판타스틱 4의 새로운 시작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번엔 진짜, 마블을 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