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 해리포터와 콜라보한 ‘해리포터 기숙사 4가지 맛’ 도넛이 출시되었습니다!
한정 판매로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16일까지라고 하니, 아직 맛보지 못하신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아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크리스피는 굉장히 달달한 도넛으로 유명하죠.
저에게는 기본 글레이즈드 도넛도 너무 달아요! 물론 설탕 코팅 덕분에 그런 거겠지만… 제 입맛에는 정말 ‘극강의 단맛’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 콜라보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번 연휴에 직접 구매했습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 해리포터 더즌 (12개) – 24,500원
- 해리포터 하프더즌 (6개) – 15,500원
더즌 구성에는 그리핀도르, 슬리데린이 각 1개씩, 후플푸프, 래번클로는 2개씩 들어있다고 해요.
도넛 구성은 교체 불가이며, 나머지는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신다면 구성 그대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더즌이나 하프더즌 대신, 원하는 기숙사 도넛만 단품으로 6개 구매했습니다.
- 그리핀도르 2개, 후플푸프 2개, 슬리데린 1개, 래번클로 1개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그리핀도르 – 3,400원
- 슬리데린 – 3,200원
- 후플푸프 – 3,400원
- 래번클로 – 3,200원
참고로 롯데 이츠 또는 롯데 이츠 앱으로 구매하시면 해리포터 더즌을 19,900원(5,500원 할인)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기숙사는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라서 각각 2개씩 구매했고,
4가지 맛을 모두 경험해보고 싶어서 래번클로도 함께 선택했어요.
다만 래번클로는 파란색 도넛이라 처음엔 조금 망설였어요. “파란색 도넛?” 약간 낯설더라고요.
하루에 하나씩 먹으며 네 가지 맛을 모두 시도해봤습니다. 그럼 후기 시작할게요! 🍩
🦁 [그리핀도르]
로투스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이에요!
위에 뿌려진 로투스와 안의 크림이 정말 잘 어우러졌고, 붉은 초콜릿과의 조화도 좋았습니다.
먹어본 크리스피 도넛 중에서는 커피나 우유 없이도 먹을 수 있겠다 싶은 유일한 맛이었어요.
달지만 풍미가 깊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후플푸프]
토피넛 커스타드 크림 도넛이에요.
한입 베어 물면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 있는데, 마치 붕어빵 커스타드 느낌도 살짝 나요.
기숙사 색인 노란색과도 잘 어울렸고, 전체적인 조합이 좋았어요.
다만 커스터드 양이 조금 적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기존 크리스피 도넛보다 조금 덜 단맛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 [슬리데린]
역시 슬리데린답게 강렬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뱀이 도넛을 따라 구부러진 듯한 연출이 멋졌습니다.
검은색 부분은 흑임자 맛이라고 하는데, 살짝 느껴질까 말까 한 정도였어요.
대신 씹을 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밌고, 초코크림이 진한 단맛을 더해줍니다.
제 입맛 기준으로는 네 가지 중 가장 단맛이 강한 도넛이었어요. 한 개 다 먹기 살짝 버거웠습니다.
🦅 [래번클로]
영화 속에서는 정보가 많이 나오지 않은 기숙사라 낯설었지만,
그래도 “루나 러브굿” 덕분에 기억에 남는 기숙사예요.
대표 색깔인 파란색으로 만든 도넛이라 궁금했는데, 블루베리 아이싱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쫀득한 식감에 블루베리 향이 잘 어우러지고, 안에 다른 크림이 없어도 아이싱만으로 충분히 맛있던 도넛이었습니다.
해리포터의 4개 기숙사가 각각의 성격처럼 다른 맛과 매력으로 표현된 도넛이었어요.
어떤 건 너무 달았고, 어떤 건 딱 적당했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맛있는 콜라보였습니다.
호그와트에 입학하면 이런 도넛을 간식으로 주면 정말 재밌을 것 같네요.
솔직히 한국에서 이런 콜라보를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
이번 해리포터 도넛은 팬이라면 한 번쯤 꼭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고 기운이 떨어지는 날,
달콤한 도넛 한입과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기분 전환해보세요.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에도 어울리는 이번 콜라보,
즐겁게 맛보고 추억하길 바라며 크리스피 해리포터 도넛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