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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넷플릭스 추천> 웬즈데이 시즌 1 - 1화 정주행

by Dano Park 2025. 5. 16.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웬즈데이' 1화 - 웬즈데이가 비장하게 웃는다.
출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웬즈데이' 1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Wednesday)’ 시즌 1은 2022년 11월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톱10에 오르며 46개국에서 1위를 한 작품입니다. 팀 버튼 특유의 고딕 스타일과 미스터리한 학원 배경, 제나 오르테가의 인상적인 연기가 더해져 하이틴 장르를 넘어선 미학적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본 리뷰에서는 웬즈데이 시즌1의 전반적인 줄거리, 캐릭터 분석 등을소개해드리겠습니다.

드라마 기본 정보

제목: 웬즈데이 (Wednesday)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감독: 팀 버튼

장르: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범죄, 공포, 블랙 코미디, 학원

에피소드: 총 8부작

공개일: 2022년 11월 23일

출연: 제나 오르테가, 캐서린 제타 존스, 루이스 구스만

원작 소개

"아담스 패밀리"는 찰스 애덤스가 1938년 《뉴요커》에 처음 발표한 만화 캐릭터로 시작해, 이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로 재탄생한 미국의 대표적인 고딕 코미디 콘텐츠입니다. 괴기스럽고 음산한 외모와 달리 가족 간 애정이 넘치는 독특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내며,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웬즈데이는 그중 딸 캐릭터로, 냉소적이고 지적인 성격이 특징입니다. 이번 넷플릭스 드라마는 이 웬즈데이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아담스 패밀리를 모르는 시청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1화 줄거리 - 웬즈데이의 첫 등장

이야기는 웬즈데이가 동생을 괴롭힌 학교 수영부 학생들에게 복수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일반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부모의 권유로 과거 아담스 부부가 다녔던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전학하게 됩니다. 네버모어는 마법사, 늑대인간, 사이렌 등 이른바 '이단자(Outcast)'들을 위한 기숙 학교로, 웬즈데이는 처음에는 이곳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기이한 환영을 보게 되고, 곧 학교 근처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과도 엮이게 됩니다. 그녀는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결심을 하며 본격적인 미스터리 추적에 돌입합니다. 1화는 다크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코믹한 요소를 적절히 배치하여, 웬즈데이의 독특한 캐릭터성과 세계관을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인물 및 캐릭터 분석

웬즈데이 아담스 역을 맡은 제나 오르테가는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감정을 절제하며 냉소적인 대사톤, 타인을 멀리하면서도 사건 해결에 적극적인 이중성 있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친구 역할을 맡은 **엔리드(엠마 마이어스)**는 웬즈데이와 정반대의 성격으로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이들의 우정이 중요한 감정선으로 부각됩니다. 이 외에도 자비에르(퍼시 하인즈 화이트), 타일러(헌터 도헌) 등 주요 남성 캐릭터들은 로맨스보다는 갈등과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며, 단순한 삼각관계 이상의 복잡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한편 웬즈데이의 어머니 모티샤 역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아버지 고메즈 역은 루이스 구즈만이 맡아 원작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가족들과의 관계는 시즌2에서 더 확장될 예정이며, 시즌1에서는 웬즈데이의 독립적인 여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리뷰

심상치 않은 첫 등장부터 시작되는 웬즈데이의 1화는 동생을 지키는 누나의 면모를 보여주며 강렬하게 시작합니다.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다크하면서도 유머가 섞인 연출이 인상적이고, 분위기는 어둡지만 무겁지는 않아 입문자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다크 판타지입니다. 원작을 몰라도 이해에 전혀 무리가 없고, ‘웬즈데이’라는 캐릭터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몰입도를 높입니다. 마법, 늑대인간 같은 판타지 요소와 학교라는 배경 덕분에 해리포터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드라마는 훨씬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분위기를 지향합니다. 특히 웬즈데이의 무표정은 단순한 표정 연기가 아니라, 캐릭터의 핵심으로서 코믹하고 신선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미스터리한 사건 전개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다크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분

- 고딕한 분위기 속 유머를 즐기고 싶은 분

- 기존의 전형적인 판타지물에 흥미를 잃은 분

-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찾는 분

- 팀 버튼 감독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

- 강한 개성과 신선한 캐릭터에 끌리는 분

기괴하지만 사랑스럽고, 무겁지만 웃긴 드라마. 이런 상반된 요소들이 균형 있게 섞인 '웬즈데이'는 주말에 몰입해서 보기 딱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