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록 안젤라 센 영국 심리치료사가 전하는 단단한 자존감과 소통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안젤라 센 영국 국립 심리치료사의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와의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과 자존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국립정신과 IAPT는 어떤 곳인가요?
유퀴즈에 출연한 안젤라 센 치료사는 현재 영국의 국립 정신과인 IAPT에서 공인 인지행동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APT는 'Improving Access to Psychological Therapies'의 약자로, 누구나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심리적 증상을 겪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국의 국민 상담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영국 전역에 설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한 구에 두 개 정도의 센터가 있는 꼴로, 영국의 땅끝마을까지 촘촘하게 배치되어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안젤라 센 씨는 이곳에서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다루며 환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찾는 해결책: 인지행동 치료
안젤라 센 치료사가 유퀴즈에서 설명한 주요 치료법은 인지행동 심리 치료입니다.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 쉬운데, 이는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으로 이어져 상황을 악화시키곤 합니다.
IAPT에서는 치료사가 환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툴박스(도구함)'를 함께 짓고, 그 사용설명서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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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외로움 장관'이 있다?
유재석 씨와의 대화 중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로 영국에는 외로움 장관(Minister for Loneliness)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2018년 테레사 메이 전 총리 시절 신설된 이 직책은 외로움이 단순히 개인의 감정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관리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고립감과 외로움은 보편적인 문제이며, 이를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영국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소통이 어려운 3가지 이유
15년 동안 심리치료를 하며 안젤라 센 씨가 느낀 것은,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결국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관계 속의 소통'이라는 점입니다. 92세 어르신조차 "왜 이렇게 휘둘릴까요? 할 말을 못 할까요?"라며 고민하실 정도로 소통은 평생의 숙제입니다. 유퀴즈에서 정리한 소통이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배운 적이 없음: 우리는 건강한 소통이 무엇인지 정규 교육 과정에서 정확하게 배운 적이 없습니다. 대개 가정 교육에 의존하게 됩니다.
- 실전의 두려움: 이론적으로 알더라도 막상 휘둘리는 상황이 닥치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 연습 부족: 소통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자전거를 배우듯 반복해서 연습하지 않으면 자신의 기술로 정착되지 않습니다.
4가지 소통 유형 진단: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요?
안젤라 센 치료사는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에게 가상의 시나리오를 주어 소통 유형을 진단했습니다. 친구가 "너 예전에 진짜 찌질했는데 지금 잘나가네?"라고 무례하게 굴 때의 반응을 통해 4가지 유형을 정의했습니다.

| 유형 | 특징 | 비유 |
| 수동적 유형 | 상대의 공격을 허용하고 선을 긋지 못함. 뒤돌아와서 후회함. | 연두부형 |
| 공격적 유형 | 상대를 비난하며 똑같이 공격함. 싸움으로 번지기 쉬움. | 불도저형 |
| 수동공격적 유형 | 겉으로는 웃지만 뼈 있는 말을 던짐. 가스라이팅의 위험. | 돌려까기형 |
| 단호한 유형 | 부드럽고 배려하되 분명한 태도로 선을 그음. | 건강한 단호박형 |
조세호의 습관성 사과와 연두부형
조세호 씨는 무례한 상황에서도 웃으며 "밥 한번 살게"라고 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젤라 센 씨는 이를 수동적 연두부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습관적으로 "죄송한데요", "바보 같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과 같은 말을 붙이며 자신을 먼저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예상되는 공격에 미리 방어막을 치는 불안에서 기인할 수 있습니다.
유재석의 건강한 단호박형
반면 유재석 씨는 "너는 어떻게 지내? 너도 잘 지내야지"라며 친절함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의 무례를 짚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건강한 단호박형입니다. 단호박형은 차갑게 자르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자기 무게중심을 지키는 소통 방식입니다.
실전 소통 기술: 바로 반응하지 마세요!
안젤라 센 치료사가 전하는 핵심 기술은 '즉각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달려들면 감정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 3초의 여유: 말을 내뱉기 전 2~3초간 쉬어보세요.
- 의도 묻기: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담담하게 물어보세요. 상대에게 시간을 벌고 스스로를 방어할 기회를 줍니다.
- 감정과 요구 전달: "무슨 뜻인지 몰라 혼란스러워(감정). 분명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구)."라고 짧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두부형도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단호박형이 될 수 있습니다. 화가 나는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화를 내는 행동(소리 지르기 등)과 화가 났다고 말하는 것(감정 표현)을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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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칭찬의 중요성
유재석 씨는 소통의 달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스스로의 결정을 믿고 책임지려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젤라 센 씨는 이것이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두는 훌륭한 태도라고 칭찬했습니다.
## 칭찬에 인색한 한국 사회
한국 사회는 유독 칭찬에 인색하고, 칭찬을 받으면 '겸손'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낍니다. 하지만 칭찬은 돈 들지 않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칭찬을 받을 때는 "아니에요"라고 손사래 치기보다 "감사합니다"라고 기쁘게 받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선물을 준 사람도 상대가 기뻐할 때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 자기 칭찬: 남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칭찬을 건네야 합니다. "오늘 일찍 일어나서 컨디션 관리를 잘했어"처럼 사소한 것부터 자신을 돌보는 말을 해주세요.
- 자존감의 선순환: 자존감이 탄탄할 때 남을 진심으로 칭찬할 수 있고, 칭찬을 주고받을 때 자존감은 더욱 높아집니다.
마무리하며: 자신과의 소통이 시작입니다
유퀴즈에 출연한 안젤라 센 치료사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소통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쌓아가는 기술이며, 그 시작은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라는 점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양육하는 보호자가 되어 적절한 시련을 극복하며 자신감을 적립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젤라 센의 저서 '나는 다정함을 선택했습니다'와 같은 도서를 참고하여 더 깊은 공부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우리 모두가 연두부에서 건강한 단호박으로 거듭나, 상처받지 않고 단단한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