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서초동: 월급 받는 변호사들의 이야기
치열한 법조계, 그중에서도 서초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 '서초동'은 법률 사무소에 고용된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들은 거대 로펌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거나, 혹은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며 워라밸을 지키려 애쓰기도 합니다. 드라마는 이들의 삶과 함께 다양한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단순히 정의 구현만을 좇는 영웅적인 변호사가 아닌, 때로는 사건의 현실적인 이면을 보며 갈등하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법정에서의 치밀한 공방은 물론, 오피스에서의 유쾌한 일상까지 놓칠 수 없는 드라마의 매력입니다.
서초동 | 디즈니+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어쏘 변호사 다섯 명의 유쾌하고 뜨거운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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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형과 강희지, 10년? 만의 재회 팽팽한 신경전
어쏘 변호사들의 힐링 스팟, 혁민 빌딩 내 어쏘 모임에 새로운 멤버가 등장합니다. 바로 1년 차 새내기 변호사 강희지(문가영). 그녀는 9년 차 베테랑 안주형(이종석)에게 "기억 못 하세요?"라고 묻지만, 주형은 모르는 척합니다. 이내 밝혀지는 두 사람의 과거. 무려 10년 전 홍콩에서 만난 사이라는 사실! 희지는 과거를 기억 못 하는 주형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고, 주형은 그런 희지를 보며 혼란스러워합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선배와 후배'의 관계처럼, 이들의 만남은 팽팽한 신경전으로 이어집니다. 돈가스 식당에서 희지는 주형에게 "왜 나한테만 틱틱대냐"고 따져 묻고, 주형은 퉁명스럽게 받아칩니다. 과거의 인연을 기억하지 못하는 주형과, 그를 향한 의문을 품은 희지.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건물주가 제안한 사무실 합병, 그 속내는?
혁민 빌딩 건물주 대표(엄혜란)가 빌딩 내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대표들을 모두 모아 긴급 회동을 제안합니다.
그는 '법무법인 형민'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합병할 것을 제안하며, 이는 법무법인 유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소규모 법률사무소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법무법인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고 설득합니다.
건물주는 합병을 통해 변호사 수를 늘리고, 건물 이름과 같은 법인명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거대 로펌처럼 보이게 해 영업에 이득이 될 것이라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장기적인 임차인 유지입니다. 법인명이 건물명과 같아지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계산이었죠. 이 제안에 대표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공공임대 주택' 명도 소송에 담긴 현실의 딜레마
2화의 핵심 사건은 바로 명도 소송입니다. 명도 소송은 돈을 갚지 않아 집에서 내쫓는 소송으로,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은 다른 사람이 와서 살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임시 처분을 말합니다. 이번 사건은 저축은행이 공공임대 주택에 사는 임차인을 내쫓으려는 소송이었죠. 희지는 '프로보노'(무료 변호)로 이 사건을 맡아 채무자를 돕고 싶어 합니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그녀의 정의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형은 희지의 '선의'가 불러올 현실적인 문제점을 냉정하게 지적합니다. "한 사람의 세상이 공익입니까?"라는 그의 일침은 모두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공임대 주택 임차인을 함부로 내쫓을 수 없게 되자, 은행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됩니다. 결국 돈을 갚는 선량한 임차인들에게도 대출을 해주지 않을 것이고, 결국 필요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주형의 지적은 이 사건이 단순한 법적 공방이 아닌,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현대 사회의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드라마 서초동 간단 요약
어쏘 멤버에 새로 합류하게 된 희지, 주영은 정말 희지를 처음 보는 걸까요? 과거 만났고, 심지어 사랑했던 사이였을지도 모르는 둘의 관계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혁민 빌딩 건물주의 알 수 없는 의도와 합병을 이루려는 각 대표들의 숨은 생각들, 그리고 서초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디즈니 플러스에서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