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아가일, 상상이 현실로, 매튜 본 감독, 영화리뷰

by Dano Park 2025. 3. 26.

영화 아가일 포토카드

상상이 현실로

영화를 볼 때, 내가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방법은 쉽지만 상황은 어렵다. 방법은 단순하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하러 가는 것이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다. 아무리 차단하고 보안한다고 해도 신작이 개봉되면 영화에 대한 홍보와 리뷰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어려웠지만 예고편 조차 보지 않았고 단지 스파이 영화라는 정보만을 듣고 영화를 봤다. 이 영화 "아가일"은 상상이 현실로 반영되는 영화이다. 흥미진진한 에이전트 요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아가일 하지만 이 이야기는 영화 속 주인공 "앨리 콘웨이"가 직접 쓴 소설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이 소설의 내용의 현실감과 몰입도는 매우 크다. 왜냐하면 그녀가 상상하는 소설 속 일들이 모두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초반부에 짧은 시간에 예상을 했을 때. 정말 앨리 콘웨이가 스파이라고 아주 잠깐 생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면 이 영화가 시시할 테니 상상이 현실로 반영되는 다른 장치가 분명 있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잘 되는 시기도 있지만 작업을 하다 보면 머리가 답답하고 작업이 미루어지거나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앨리가 정말 타고난 소설가라 해도 그녀 또한 신작을 빨리 집필을 해도 글을 쓰는 스트레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영화에 집중할 때는 몰랐지만 정말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내가 쓴 글이 진짜로 이루어진다면 글을 쓰기 싫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글을 쓰게 될 것이다. 그녀도 개인만의 시간을 가지며 소설을 쓰면서 힘들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설의 광팬이자 열렬한 지지자인 어머니가 딸이 글을 쓰는 것을 응원하고 격려해주기 때문이다. 왜 영화가 아가일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스파이 소설 아가일을 작성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매튜 본 감독

본 중에 본 "매튜 본" 감독의 영화 킹스맨 이후에 따끈한 신작 "아가일" 영화 초반부터 맨 중에 맨 우리의 "슈퍼맨" 헨리 카빌이 에이전트 요원 "아가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 내용은 위에서 말했듯이 엘리 콘웨이가 쓴 소설이 실제 사건으로 발생하면서 스파이들에게 쫓고 쫒기는 영화이고 멋지고 잘생긴 에이전트 요원이나 스파이가 아닌 이상하게 자신이 쓴 소설 속 주인공 아가일과 겹치는 스파이 요원과 함께 동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에이전트 요원에 최적화된 감독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나는 매튜 본 감독님을 뽑을 것이다. 이미 이전 작품인 영화 킹스맨에서 확실히 증명이 된 바가 있기에 아가일을 볼 때 매튜 본 감독님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이 영화 찐으로 즐겨 볼만하다는 판단과 생각이 들었다. 킹스맨 액션이 주었던 유쾌하고 속도감 있고 한 장면에 모두 담아내는 이전 장면들과 교차를 두는 듯하면서 아가일만의 색깔도 뚜렷하다고 느껴졌다. 보통 다른 감독님의 경우 전작과 신작이나 이후 작품을 비교하면 누가 봐도 어떤 감독님이 만들었는지 알만큼 영화에 짙은 색과 냄새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문제점은 전혀 새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감독님의 색에 반해 다음 작품들을 고르게 되는 경우도 분명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튜 본 감독님의 킹스맨이 많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영화는 스릴 있는 전개와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즉 믿고 보는 감독님이다.

그 이유는 매튜 본 감독님의 작품들 중. 킥애스, 킹스맨과 같은 작품을 보면 액션도 액션이지만 만들어내는 영화 1편은 무조건 흥행을 시키고 마는 감독님이기에 이번 아가일 작품 또한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영화를 모두 관람하고 나서야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 실망 시키지 않는 감독님이기에 정말로 영화 아가일을 재밌게 관람했다.

 

영화리뷰

영화를 믿고 따르라. 흘러가는 대로 느끼고 맡기면 영화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하지만 이 반전 뒤에 밝혀지는 이야기들을 모두 보고 나면 영화 아가일의 연결점이나 개연성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게 된다. 그 만큼은 매튜 본 감독님께서 영화를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킹스맨 작품과 비교를 해본다면 영화의 속도감은 둘 다 빠르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실 이 속도감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장르나 이야기에  따라 영화가 서술하는 영화의 몰입도를 위한 속도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루하고 이야기나 서사가 늘어지는 동시에 이에 맞는 속도감과 각본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리 속도를 잘 살려 영화를 제작하고 만들어도 영화의 맛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그 점에 액션의 타격감과 이 타격점에서 오는 아찔한 속도감을 내는 연출은 정말 매튜 본 감독님의 찐 면모와 실력이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가일 영화의 캐스팅도 대단하다. 슈퍼맨의 헨리 카빌, 쥬라기 월드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조조래빗의 "샘 록웰" 바비 "두아리파", 분노의 질주 "존 시나" 등. 영화를 채우는 배우들이 아주 화려하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닉 퓨리 "사무엘 잭스"까지 영화에 출연하시니 영화가 알차지 않을 수가 없다. 영화에 대해 어떻게 좋게 표현해 보자고 하면 이런 캐스팅부터 연출 그리고 정말 영화가 맛있다고 해도 될 만큼 너무 재미있게 시청했었다.

헨리 카빌과 존 시나가 영화에서는 스파이 소설 아가일에만 등장하는 상상 속 캐릭터인데 이런 교차지점이 영화를 채우는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즉 주인공이 상상하는 장면에서의 캐릭터로 출연을 하는 캐릭터가 헨리 카빌과 존 시나라니 이것은 생각만 해도 역대급 캐스팅에 이렇게 구성을 했다는 점에서도 영화를 즐기는 동시에 즐겨찾기 까지 하는 스릴감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 빠져서 보게 되면 믿었다고 생각했던 사실들을 뒤집고 뒤집고 사실에 대해서 보여주는 반전을 활용한 장치가 신선하고 좋은 연출로 느껴져서 좋았다. 스파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믿음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사용하고 이야기를 이끄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말한 영화 아가일의 연출 장치들은 이야기에 대해서였다. 이제 한 가지 다른 연출 장치를 살펴보면 주인공들의 액션을 더해주는 장면마다의 색채와 색감이다. 이 정도면 매튜 본 감독님은 영화감독님 이전에 예술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단연 다른 이전의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대표적으로 킹스맨에서도 이런 연출 장명을 확인할 수 있고 심각한 장면을 유쾌하고 무겁지 않게 표현하는 것 또한 감독님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영화를 끝까지 보면 쿠키 영상도 있고 후속 작품의 대한 이야기도 영화가 개봉했을 때 들려왔기 때문에 다른 신작을 만들어 내실지 아니면 후속작에 내용을 더하고 세계관을 확장하실지 모르겠지만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된다. 정말 도레미를 치는 영화 아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