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가족 여행, 단단한 사랑 영화 리뷰

by Dano Park 2025. 3. 18.

영화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포스터

스파이 가족 여행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는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의 극장판이다. 영화를 시청하기 전에 애니메이션 에피소드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리즈를 보지 않고 극장판 영화를 봐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영화 초반부에 상세히 설명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를 처음 접하고 진입하는 사람들도 영화를 봐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이전 시리즈를 보고 영화를 본다면 영화가 좀 더 맛있어질 것이다. 이름에서부터 이미 알 수 있듯. 스파이 패밀리, 스파이 가족에 대한 내용이다. 임무 수행을 위해 코드명 "황혼" 우리의 주인공 "로이드 포저"는 한 아이를 맡아서 돌보게 된다. 하지만 스파이라는 의심을 피하고 자연스럽게 아이를 가진 남편의 역할에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포저는 아내를 찾던 중. 지금의 아내 "요르"를 만나 가족을 이루게 된다. 아내가 된 요르 또한 일반적이지 않았다. 요르는 암살자이다. 이렇게 서로 각자 다른 임무를 위해 가족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포저의 아이 또한 임무를 위해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번 실습 과제를 통해 이 임무를 완성시키기 위해 포저는 이번 과제 심사위원을 맡게 된 교장이 좋아하는 전통과즐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이들은 아이의 과제를 위장한 임무 수행을 위한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는 해당 과제를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스파이 패밀리 영화도 재밌고 이전 스파이 패밀리 시리즈들도 재밌는 이유는 웃음 지을만한 포인트도 있고 늘 감동적인 장면들도 많아서 요즘 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이 스파이 패밀리를 즐기는 재미 중 하나이다. 아빠는 스파이, 아이는 초능력자, 엄마는 암살자라는 구성으로 서로가 어떻게 가족을 이루고 목표를 이루는지가 궁금하다면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단한 사랑

스파이 패밀리, 이게 진짜 가족이다. 진짜 가족 보다 더한 가족이 바로 스파이 패밀리라는 생각이 든다. 치열한 정보 전쟁을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스파이들과 암살자 이외 범죄 조직 및 정치가 요동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렇게 혼잡한 세상에서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 가능할까? 작품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지 않지만 주인공 로이드 포저는 스파이이다. 하지만 스파이 활동을 하는 이유는 아주 정확하고 명백하게 나온다. 아이가 웃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영화를 시청하다 보면 정말 이들이 진짜 가족 같다는 생각이 너무 든다. 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아이도 아내인 요르도 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에 대해 알고 있다. 비록 형태는 계약 결혼 그리고 임무를 위한 위장 결혼이지만 이들은 아주 단단한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단단한 사랑으로 매번 임무를 완수하는 로이드 포저와 요르 포저, 각자 주어진 임무는 분명 있지만 어느새 싸우는 이유는 가족을 위한 것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스파이 패밀리의 시대적인 배경도 어둡고 힘들지만 눈을 조금 돌려 우리의 사회를 바라보면 어두운 면과 힘든 점을 체감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그 점에서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는 단단한 사랑을 보여주며 웃게 해 주고 무엇이 소중한지 일상에 즐거움이 무엇인지 사람들과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비추며 무거운 소재라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아직 임무 수행을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포저 패밀리이지만 난 이들의 단단한 사랑이 견고한 신뢰가 지금과 같은 이야기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화 리뷰

스파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먼저 떠오르는 몇몇의 스파이 영화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제임스 본드" 시리즈 같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어려움이고 불가능한 임무도 수행해야 하는 것이 스파이의 핵심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스파이를 생각하면 무겁고 진지한 이미지만을 생각하게 된다. 스파이 패밀리 역시 마찬가지로 진지한 임무들은 등장한다. 주인공 "로이드 포저" 또한 임무를 위한 최고의 요원이다. 하지만 스파이 패밀리의 경우 우리가 잘 아는 스파이 장르의 작품과 다른 것이 있다면 너무 무겁고 차가운 것만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를 보기 전에 스파이 패밀리 시리즈를 보면 알겠지만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고 조금은 어설프기도 하지만 그래서 무언가 더 강한 것 같기도 한 웃음 모먼트 장면들이 있으니 해당 작품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극장판을 보면서 하나의 임무를 위해 달려가는 포저의 모습뿐 아니라 어느새 진짜 아빠가 되어버린 그리고 남편이 되어버린 다정하고 노력하는 자상한 남자의 모습도 보여준다. 최고의 스파이라서 못하는 게 없는 남자이지만 그에게도 아직 어려운 것은 사랑의 영역과 아이를 돌보는 영역이다. 너무 자신만을 생각하고 위험을 감수한 나머지 자신을 생각해 주는 주위의 소중한 걱정을 몰랐던 그가 임무를 수행하며 가족을 지켜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짜 가족 보다 더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이게 정말 진짜 가족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일상에서 요리 잘하고 공부 잘하고 능력이 있는 남자가 정말 얼마나 될까 의문이 들지만 그런 것 또한 질투는 나지만 이 영화를 즐기는 하나의 포인트로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