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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다른 우주 영화 리뷰

by Dano Park 2025. 3. 13.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포토카드

스파이더 그웬 (다른 우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이전 작품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후속 작품이다. 이전 작품을 봐야 하냐고 묻는 다면 나는 "네"라고 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전 시리즈, 이전 작품을 시청하는 것이 영화를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이전 작품에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을 이어서 만든 것이 후속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이야기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다. 소니에서 만들었고, 스파이더맨 영화가 있는데 이것까지 봐야 하나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스파이더맨을 실사 영화가 아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을 때. 이렇게 높은 완성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눈으로 귀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파이더맨의 세계관 속 다른 여러 스파이더 유니버스를 다루고 있다. 다른 우주에서 스파이더맨은 그웬과 사랑에 빠진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또한 그웬 스테이시가 아닌가? 이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속 스파이더맨은 "마일스"이다.

뉴 유니버스에서 그웬과 마일스는 만났고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제대로 연인이 되지 못한 느낌이 있어 보인다. 그 이유는 보통의 연애라면 먼 거리의 커플일 것이다. 하지만 마일스와 그웬은 서로 다른 우주에서 살아가고 있다. 공간을 넘어설 수 없다면 둘은 결코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슬프다. 그 슬픈 사건 중에서 행복의 순간은 몇 안된다.

스파이더맨 그 자체로 이야기에 공감이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의 슬픈 이야기. 어딘가 모르게 아픈 사연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 어려운 과정을 계속해서 이겨낸다. 그리고 마블의 영웅 중에서 스파이더맨을 더 사랑하는 이유는 맨몸으로 싸운다는 것이다.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거미줄과 감각적인 센서로만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싸움을 두고 보면 정말 불리하게 싸울 때가 더 많은 히어로가 스파이더맨 같다. 이런 고군분투 속에서 스파이더 그웬, 그웬 스테이시의 내적 갈등과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그녀의 모습과 마일스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면 영화는 단순히 화려함과 스파이더맨들에게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는 것을 어김없이 느낄 수 있다. 제발 그웬과 마일스가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관계가 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

 

정해지지 않은 이야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에서 다루는 이야기 이며 이야기 안에서 말한다.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는 정해져 있다. 스파이더맨의 운명은, 스파이더맨의 답은 정해져 있다.라고 하지만 주인공 마일스는 자신의 이야기는 스스로 정하고 써내려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에서 한 바탕 큰 사건이 터진 이후로 멀티버스의 세계는 어지러워졌다. 다차원 우주와 다른 우주들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고, 이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스파이더맨들이 모여 다른 우주를 넘어 다니며 사건을 해결한다.

사실 히어로라는 요소만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스파이더맨은 정말 우리의 삶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학교에 가고 학교 생활은 순탄하지 않고 현실은 매일 불편의 연속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인지 애니를 포함해서 스파이더맨의 시리즈를 보고 있으면 뭉클해지는 경우가 많다.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 또는 이게 정말 우리가 사는 이야기 같다고 느낄 때도 많다.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많이 견디는 그것도 어린 나이에 힘든 시기를 보내는 캐릭터는 스파이더맨이 유일할 것이다. 지금의 마블을 이끌고 만들어낸 "스탠 리"께서 이전에 하신 말씀이 있다. 내가 만든 히어로들은 완전하지 않고, 결점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결점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은 현실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사는 삶에 가까운 이야기를 담은 히어로의 이야기가 아닐까? 친구들과의 관계, 학교 성적, 취업 문제 그리고 연애까지 가장 인간적인 면모의 내용을 가진 영웅 스파이더맨. 이 중 당당한 캐릭터는 마일스이다. 자신의 삶에도 어렵고 슬픈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스파이더맨 이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스스로 이야기를 쓸 것이라고 마일스는 말한다. 그러니 아직 우리의 이야기도 미래도 정해져 있다고 가늠하지 말고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리뷰

영화의 이야기부터 캐릭터의 관계 그리고 시각적인 연출과 사운드의 느낌까지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개인적인 사심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어릴 때 스파이더맨을 보면서 컸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라고 하면 애착이 생기는 많은 이유 중 하나이다. 마일스가 겪는 가족과의 갈등과 학교 생활 그리고 새로운 힘을 가지게 되면서 방황하게 되고 어느 우주에서나 스파이더맨은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히어로이기도 하다. 또한 늘 스파이더맨을 좇는 경찰은 그웬의 아버지 이거나 이번 영화에서는 마일스 자신의 아버지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어린 나이의 스파이더맨이라는 점과 빌런에 맞서는 마일스와 그웬을 보고 있으면 대신 싸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의 삶도 비교적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심적으로 공감이 가는 장면이나 요소 그리고 캐릭터에 이입이 되어 이 스파이더 세계관에 매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이런 작품이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그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영화 자체의 순수성을 두고 재밌게 느꼈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기 마련이다. 어떻게 이길지 모르는 이유는 그것이 처음이고 상황에 따라서 어려움이라는 것은 무거운 무게로 우리가 일어날 수 없게 아주 강한 중력으로 누르기 때문이다. 망설여지고 무서워지는 순간은 매번 온다. 하지만 마일스나 그웬이 서로를 갈망할 때. 작용하는 힘은 단순한 그리움이 아니다. 서로가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추며 느낀 유대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다른 우주 속 스파이더맨은 "메리 제인"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

이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강한 책임감과 무거운 마음을 짊어지고 싸워야 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실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옷이 화려하고 하늘을 나는 영웅은 없지만 스스로에게 만큼 자기 자신이 멋진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는 힘든 시련들을 천천히 극복하는 나라는 것을 영화를 보며 생각했었다. 늘 마음이 복잡할 때 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찾는다. 이것이 나의 휴식 방법이고 영화를 보고 에너지를 충전하면 가기 싫은 회사도, 힘들 것 같은 내일도 조금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