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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신작] 아이언하트 1화~3화 줄거리 및 리뷰 – 진짜 아이언맨의 후계자?

by Dano Park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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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본 정보

  • 제목: 아이언하트 (Ironheart)
  • 공개 플랫폼: 디즈니+ (Disney Plus)
  • 총 에피소드: 6부작
  • 배우: 도미니크 손, 앤서니 라모스, 올든 에런라이크
  • 장르: SF, 액션, 범죄, 테크노
  • 관련작: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이언맨 시리즈

MIT에서 제작한 수트를 훔치는 아이언하트(리리 윌리엄스)
출처: 디즈니 플러스 - 아이언하트

아이언하트 1~3화 줄거리 요약

1화는 주인공 리리의 과거 회상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MIT에 재학 중인 천재 소녀 리리는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학생들의 과제를 대신해주며 수익을 얻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발각되어 결국 퇴학당하게 됩니다.

MIT에서 퇴학당한 후, 리리는 자신이 개발한 수트를 챙겨 시카고로 돌아옵니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후드’를 중심으로 한 범죄 조직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은 새로운 작전을 준비 중입니다. 리리는 수트를 고치기 위해 부품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조직원 ‘존’을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후드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막대한 자금 앞에 결국 합류하게 됩니다.

 

2화에서는 리리가 수트를 고치는 과정에서 Ai를 구현하려다 실수로 과거의 절친 ‘나탈리’를 Ai로 복원하게 됩니다. 후드의 계획을 도와 작전에 참여한 리리는 수트를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Ai 나탈리가 수트에 개입하며 갈등이 생깁니다. 작전은 성공했지만, 돌아온 후드에게 이상한 속삭임이 들리고 그의 몸에는 마법의 문양이 새겨지기 시작합니다.

 

3화에서는 후드가 자신이 가진 마법의 망토와 힘을 설명하며, 리리는 그 망토의 일부를 훔칠 계획을 세웁니다. 이후 작전 중 리리는 독가스에 노출된 실험실에 갇히고, Ai 나탈리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직원 존이 사망하게 되고, 리리가 그를 살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후드와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깁니다.

아쉬운 방향성 - 아이언하트의 서사

마블은 과거 캐릭터를 독립 영화나 시리즈로 소개한 뒤 팀무비에서 시너지를 주는 방식으로 MCU를 구축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언하트는 기존 방식과 다른 비효율적인 등장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리리 윌리엄스는 이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먼저 등장했으며, 그 후 자신의 시리즈인 아이언하트에서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캐릭터에 대한 서사적 설득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의 정신적 후계자 포지션을 부여받았지만, 정작 토니 스타크와의 접점이 전혀 없습니다.

만약 마블이 리리와 토니를 AI 형태로나마 잠깐 연결시켰다면, 아이언맨의 상징성과 아이언하트의 의미가 더 깊어졌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뜬금없이 수트를 만드는 천재 소녀를 보여주는 방식은 서사적 몰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아이언하트 1~3화 리뷰

리리의 과거, 감정선, 천재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등장하지만, 너무 많은 설정을 짧은 시간에 전달하려다 보니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절친 나탈리를 Ai로 구현한 설정은 흥미롭지만, 이 캐릭터가 리리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처럼 보일 뿐 서사상 핵심 인물은 아닙니다.

또한 리리가 MIT를 다녔고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정하면서도, 그 능력이 아이언 수트를 스스로 설계하고 제작하게 된 과정이 너무 단순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정말 천재라면 굳이 토니 스타크의 기술을 모방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술로 더 독창적인 무언가를 만들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후드 역시 마법을 사용하는 빌런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지만, 그 마법이 실제로 위협적인지, 단순한 환각인지에 대한 설명은 다소 부족합니다. 마법 vs 기술이라는 이분법적인 구조도 흥미는 있지만, 아직까진 명확한 방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언하트는 아이언맨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

1화~3화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아이언하트는 여전히 아이언맨과는 거리감이 있는 인물입니다. 캐릭터 자체의 매력과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토니 스타크와의 연결 고리 없이 "아이언" 타이틀을 이어받기엔 설득력이 약합니다.

마블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팬들에게는 스토리의 개연성과 캐릭터의 상징성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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