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프로그램명: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
장르: 요리, 먹방,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
방영일: 2025년 2월 27일 ~
공개 회차: 30부작
주요 출연진: 마츠시게 유타카, 성시경
촬영 장소: 서울 약수시장 (미친맛집 9화 촬영장소)
9화 주문 요리
- 호두과자
- 찹쌀도넛
- 고로케
- 크림빵
<미친맛집> 출연자 소개
마츠시게 유타카 – 고독한 미식가, 혼밥의 전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의 국민 배우이자, 대표적인 음식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평범한 회사원 ‘고로’를 연기하며, 말없이 음식을 음미하는 장면들로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 ‘혼밥’ 문화를 유행시켰다. 그의 연기는 음식과 사람, 공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예능에서는 보기 드문 그의 출연은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미친맛집>에서는 처음으로 마라라는 자극적인 맛에 도전하며, 조용한 리액션 속에서도 깊은 감상의 울림을 전한다.
성시경 – 유튜브 205만 구독자, 먹방계의 지성파
성시경은 가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미식 예능계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는 ‘진짜로 맛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그를 미식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음식의 맛과 향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조리 과정과 재료의 유래까지 설명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먹방은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다. <미친맛집>에서는 일본의 마츠시게 유타카와 함께 마라맛 탄탄면을 체험하며, 리액션과 해석 모두에서 고급스러운 조화를 선보인다. 무심한 듯 솔직한 맛 표현과 따뜻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호두과자와 천안의 관계
성시경은 마츠시게씨가 한국에서 가장 좋아했던 간식 중 하나인 호두과자를 사기 위해 서울 약수시장의 가게를 찾는다. 마츠시게씨가 호두과자를 언급한 것은 <미친맛집> 2화에서도 등장한 에피소드였다. 성시경은 이 맛을 기억하는 마츠시게씨를 위해 직접 가게를 찾고, 한국의 호두과자 문화를 설명해준다. 성시경은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호두과자를 볼 수 있지만, 사실 원조는 천안”이라고 말한다. 천안은 1934년경 호두과자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열차 안에서 간식으로 판매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천안 호두과자는 지역 특산물인 호두를 활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팥앙금으로 채운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지금도 천안역 앞에는 수많은 호두과자 전문점들이 줄지어 있고, 명절이나 여행길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간식으로 사랑받는다.
찹쌀도넛
찹쌀도넛은 한국 전통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간식 중 하나로,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반죽에는 찹쌀가루가 들어가 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맛을 낸다. 일반적으로 속에는 달콤한 팥앙금이 들어가며, 고소한 깨나 설탕을 겉에 묻혀 먹는 경우가 많다. 기름에 갓 튀겨낸 도넛은 따뜻할 때 더욱 맛있으며, 어린 시절 시장에서 사 먹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요즘은 찹쌀도넛을 변형한 고구마, 치즈, 녹차 앙금 등 다양한 맛도 등장하고 있다.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어 시장 간식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음식이다.
고로케 – 한국 vs 일본
고로케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원래는 프랑스의 '크로켓(croquette)'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에서는 으깬 감자와 다진 고기, 양파를 넣고 둥글게 빚어 튀겨낸 형태가 일반적이다. 바삭한 빵가루 튀김옷과 부드러운 속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고로케가 시장 간식으로 변화하면서 찰떡고로케, 야채고로케, 옥수수고로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였다. 특히 한국 고로케는 당면, 김치, 매콤한 소스 등을 추가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어릴 적 시장에서 먹던 고로케는 마치 집밥처럼 따뜻한 정서가 담겨 있었으며, 튀겨 나올 때 풍기는 고소한 냄새는 여전히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고로케를 사랑하지만, 재료와 맛, 스타일에서 각국의 식문화가 반영되어 흥미로운 차이를 보여준다.
크림빵의 추억과 의미
성시경과 마츠시게씨는 시장을 둘러보다 빵 가게에 들른다. 이들이 구매한 크림빵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절묘한 크림의 균형을 가진 빵이었다. 겉은 부드럽고 속은 은은하게 달콤한 크림이 채워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 크림빵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선 정서적 음식이다. 과거 70~80년대, 빵이 귀하던 시절 학교 앞 문방구나 동네 빵집에서 크림빵은 특별한 간식이었고, 소풍 날이나 생일이면 꼭 등장하던 추억의 음식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이 크림빵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베이커리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화한 크림빵을 선보이고 있다. 성시경과 마츠시게의 크림빵 체험은 단순한 맛을 넘어, 따뜻한 추억과 감성을 공유하는 장면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