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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미친맛집> 12화: 한성칼국수

by Dano Park 2025. 5. 16.

넷플릭스 예능 '미친예능' 12화 - 칼국수
출처: 넷플릭스 '미친맛집' 12화

기본정보

프로그램명: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

장르: 요리, 먹방,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

방영일: 2025년 2월 27일 ~

공개 회차: 30부작

주요 출연진: 마츠시게 유타카, 성시경

촬영 장소: 강남 한성칼국수 (미친맛집 12화 촬영장소)

12화 주문 요리

- 수육 (소)

- 제육 (소)

- 낚지볶음

- 모둠전 (소)

<미친맛집> 출연자 소개

마츠시게 유타카 – 고독한 미식가, 혼밥의 전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의 국민 배우이자, 대표적인 음식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평범한 회사원 ‘고로’를 연기하며, 말없이 음식을 음미하는 장면들로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 ‘혼밥’ 문화를 유행시켰다. 그의 연기는 음식과 사람, 공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예능에서는 보기 드문 그의 출연은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미친맛집>에서는 처음으로 마라라는 자극적인 맛에 도전하며, 조용한 리액션 속에서도 깊은 감상의 울림을 전한다.

 

성시경 – 유튜브 205만 구독자, 먹방계의 지성파

성시경은 가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미식 예능계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먹을텐데>는 ‘진짜로 맛을 느끼는 사람’으로서 그를 미식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음식의 맛과 향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조리 과정과 재료의 유래까지 설명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먹방은 차별화된 매력을 지닌다. <미친맛집>에서는 일본의 마츠시게 유타카와 함께 마라맛 탄탄면을 체험하며, 리액션과 해석 모두에서 고급스러운 조화를 선보인다. 무심한 듯 솔직한 맛 표현과 따뜻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한성칼국수 그리고 한국의 칼국수

<미친맛집> 12화에서는 성시경이 마츠시게를 위해 한국의 대표 면 요리인 칼국수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전 일본 니시진에서 우동을 함께 맛봤다면, 이번엔 한국식 면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밀어 썰어낸 면을 맑은 육수에 끓여낸 한국의 전통 음식이다. 특히 바지락 칼국수는 해산물의 시원한 맛이 특징이며, 닭육수를 사용하는 닭칼국수, 얼큰한 양념이 들어간 매운 칼국수, 들깨가루가 들어가 고소한 들깨 칼국수 등 지역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국물 맛은 일본 우동과는 달리, 보다 진하고 걸쭉한 편이며 재료의 향이 잘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국수는 한국 사람들에게 집밥 같은 위로의 음식으로 여겨지며, 비 오는 날이나 바람이 차가운 날이면 더욱 찾게 되는 국민 음식이다. 한성칼국수는 이러한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장소로, 손수 만든 국수와 깊은 국물 맛으로 마츠시게에게 한국 면 요리의 매력을 한껏 전해준다.

강남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지구이자 경제 중심지로, 수많은 회사와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IT 기업, 스타트업, 대기업의 사무실, 그리고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어 낮에는 바쁜 비즈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특히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이 줄지어 들어서는 맛집들이 즐비해 미식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강남역, 역삼, 삼성동 등 각 지구마다 특색 있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트렌디한 카페와 고급 음식점도 많아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한국의 도시적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기에 가장 대표적인 장소이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역동성을 잘 보여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전과 마츠시게의 경험

이번 에피소드에서 성시경과 마츠시게는 다양한 전이 포함된 모둠전을 함께 맛본다. 새우전, 호박전, 대구전, 굴전이 식탁에 오르며 마츠시게는 일본에는 이런 형태의 ‘단품 전’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일본에서는 보통 오코노미야키나 야키니쿠 가게에서 나오는 팬케이크 형태의 요리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은 각 재료를 하나하나 부쳐낸 전 문화가 발달했다. 전은 밀가루와 계란을 입혀 부쳐낸 음식으로, 주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굴전은 제철인 겨울에만 먹을 수 있어 계절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한국의 전은 단순한 부침을 넘어 손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여겨지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이 크다. 이날 마츠시게는 전 한 점 한 점에 담긴 맛과 한국인의 정서를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는다. 각기 다른 재료들이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는 전은, 한국인의 섬세한 요리문화와 손맛을 상징한다.

전과 막걸리의 궁합

한국에서는 전과 막걸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환상의 조합으로 여겨진다. 전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는 소리와 함께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일상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준다. 이런 궁합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문화다. 조선시대부터 막걸리는 농민과 서민들이 즐기던 서민주였고, 전은 명절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다. 특히 비 오는 날, 고소하게 지글지글 부쳐지는 전 냄새에 막걸리 한 사발을 더하는 풍경은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에는 전 전문점들이 생겨나며 각종 해물전, 김치전, 감자전 등이 메뉴로 제공되고, 함께 제공되는 막걸리는 쌀, 밤, 옥수수 등 다양한 원재료로 만들어진다. 전과 막걸리는 단순한 음식의 조합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와 추억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식문화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