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제목: 중증외상센터
장르: 의학, 드라마, 코미디, 휴먼, 액션, 사회고발
공개일: 2025년 1월 24일
공개 회차: 8부작
연출: 이도윤
극본: 최태강
출연: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
원작: 한산이가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중증외상센터' 5화 줄거리 요약
백강혁, 생사의 재난사고 현장에서 빛나는 외상외과의 본분
"코드 블랙" 재난사고 경보가 울리고, 서울대교에서는 무려 차량 60여 대가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응급실에는 쉴 새 없이 환자들이 밀려들어오지만, 백강혁 교수는 이보다 더 중요하고 위급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향한다. 1분 1초가 생사가 오고가는 재난 현장. 백강혁 교수는 그곳에서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분류하고 이송하며,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믿음이 만들어내는 기적 (백강혁의 제자 "양재원")
'중증외상센터'에서 펼쳐진 백강혁 교수와 양재원 의사의 협력은 '믿음'이 어떻게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재난 현장에서 환자 분류를 마친 백강혁 교수는 복부에 파이프가 관통된 위급한 환자를 발견한다. 현장에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 백강혁은 이 관통상 환자를 헬기로 한국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양재원 의사에게 수술을 지시하게 된다. 양재원은 막중한 책임감에 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백강혁은 단호하게 "양재원, 난 널 믿는다"고 말하며 그에게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심어준다. 이 한마디는 불안했던 양재원의 마음을 붙잡아주고,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본분에 집중하게 만든다. 수술실에 들어선 양재원은 긴장 속에서도 환자의 출혈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천장미 간호사의 노련한 보조 덕분에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수술은 겨우 버텨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백강혁 교수가 직접 수술실로 들어와 양재원을 지원한다. 그의 합류로 수술은 더욱 안정적으로 진행되었고, 결국 환자의 생명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다. 이 수술은 단순히 두 의사의 실력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 백강혁이 양재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었고, 양재원 역시 그 믿음에 부응하고자 자신을 믿고 극한의 상황을 견뎌낸 결과였다. 불안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자신의 역할을 다해낸 서로의 믿음이 만들어낸 고귀한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외상외과에서는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팀원 간의 신뢰와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믿음이 생사의 경계에서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외상외과 부름에 달려가는 불굴의 마취과 선생 "박경원"
'중증외상센터' 5화는 외상외과의 긴급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마취과가 거절하는 현실을 통해 우리 의료 시스템의 깊은 균열을 드러낸다. 위급한 환자들의 수술을 위해 마취과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찼거나 수술이 많다는 거짓말로 외상외과의 절박한 부름을 외면하는 마취과 의사들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하지만 그 절망적인 순간, 박경원 마취과 선생은 어디 수술실인지 묻고 망설임 없이 응급 수술실로 향한다. 마취과 선배는 넘쳐나는 스케줄에 응급 요청까지 들어오자 화를 내며 박경원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박경원은 말 그대로 응급이기 때문에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답한다. 병원 내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모든 의료진이 실제로 어마어마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응급한 상황에서 박경원 선생처럼 헌신적으로 나서 줄 사람이 없다면, 살릴 수 있는 환자마저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음을 이 장면은 명확히 보여준다. 마취과 의사가 있는데도 모두 예약으로 돌려버리는 선배의 비합리적인 행동에 박경원은 날카로운 일침을 가한다. 박경원이 응급실로 향하던 중 마취과 과장과 부딪히게 되고, 과장은 그에게 외상외과 응급실에 가지 말라고 강력하게 지시한다. 과장은 외상외과 마취과 모집 공고가 2년째 지원자 없이 공고만 나가는 현실을 언급하며, 박경원에게 '희망고문'을 하지 말라고 만류한다. 이처럼 인력난과 시스템의 한계가 개인의 선의마저 막아서는 장면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박경원은 이에 굴하지 않고 수술실로 향한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위험한 환자를 살려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이 장면은 단순히 의사 개인의 영웅적인 면모를 넘어, 시스템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의료진의 숭고한 정신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결국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것은 개인의 의지와 불굴의 정신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그래서 두렵지 않다.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 의사는 생사의 기로에 놓인 세 명의 환자, 즉 상/하복부 파열 환자, 파이프 관통상 환자, 그리고 정강이 오픈 프렉쳐 환자의 수술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집도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놀라운 실력으로 이들을 살려낸 백강혁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공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그는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외상센터 천장미 간호사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고질적인 인력 부족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도움을 준 외과 과장 한유림 교수와 마취통증의학과 박경원 선생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로 "외상센터는 하나의 팀"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백강혁은 "서로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힘주어 말하며, 개인의 역량을 넘어선 팀워크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 장면은 중증 외상이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현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열악한 인력 부족과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사람의 생존 여부가 결정되는 현실 앞에서, 외상센터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온다. 드라마 속 백강혁 교수의 외침처럼, 결국 생명을 살리는 최전선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의 헌신과 더불어 강력한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 에피소드는 명확히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