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원작: 웹툰 '약한영웅'
감독: 유수민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방영 플랫폼: 넷플릭스
'약한영웅 클래스 1' 1화 줄거리
주인공 연시은의 화가 난 장면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건의 발단은 13일 전이다. 어느 학교에나 그렇듯, 공부를 하는 부류와 그렇지 않은 부류가 있다. 교내에는 학교 폭력을 가하는 집단이 있다. 이 집단의 무리들은 교내 학생들을 괴롭히며 학생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주인공 연시은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가진 모범생이다. 말 수가 적지만 공부에 있어 누구보다 뛰어난 성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을 일삼는 집단에게 안시은 언제나 그저 눈에 가시처럼 여겨진다. 이들은 시은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들은 늘 연시은을 괴롭니다. 이 무리의 중심인 전영빈은 시은을 괴롭힐 계획을 세운다. 학교에 새로 전학을 오게 된 오범석을 협박하여 영빈은 마침내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감상 포인트 1. - 약한영웅의 시작
학교 일진 전영빈이 주인공 연시은에게 두들겨 맞는다. 영빈에게 있어 연시은은 항상 불편한 존재였다. 영빈은 학교 체육시간에 시은의 체육복을 의도적으로 숨긴다. 이내 화가 난 시은은 참지 않고 그만하라고 그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하지만 힘으로는 영빈을 이길 수 없었다. 영빈은 시은의 목을 조르지만 이때 선생님이 나서며 사건은 조용히 마무리 된다. 이후 영빈은 이 사건이 끝이 아닌 확실하게 연시은을 괴롭힐 방법을 찾는다. 평소 영빈은 자신의 무리와 유흥업소도 자주 다니는 학생이었다. 이 곳에서 자신의 사촌 형을 만나 한가지 부탁을 한다. 사촌 형을 통해 약을 구하게 되고, 영빈은 학교에 전학 온 오범석을 이용해 중요한 모의고사 시험 시간에 자신이 세운 계획을 실행 시킨다. 시험 종료 후, 시험지를 채점하는 시은은 자신의 오답을 보며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이 때 영빈에게 향하며 책상에 놓인 책을 집어 들고 '뉴턴의 제2법칙'을 활용해 영빈의 얼굴을 타격한다. 체격이 작은 주인공이 어떻게 싸우는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드라마 제목에 걸맞은 장면을 보여주었다.
감상 포인트 2. - 드라마의 차별화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 문제를 다루는 드라마는 이미 많이 있다. 하지만 '약한영웅'을 시청하면서 느껴진 것은 드라마의 차별화 방법이었다. 비슷한 소재의 이전 드라마들을 살펴 보면 TV에서 방영했던 드라마들이다. 이 점에서 이미 큰 차이를 발견 할 수 있다. 바로 매체이다. 드라마를 방영하는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방송 심위라는 제약을 받는 경우가 이전 드라마들의 주류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수위 또는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에 많은 제한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흥미으 반감 그리고 드라마가 너무 미화 되었을 수 있다. 이에 비해 OTT 시장 안에 드라마들은 이 제한을 벗어나 연출 부분에서 만큼은 자유도 높을 것이다. 드라마 후반에 연시은이 전영빈을 타격하는 액션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 장면이 궁금하다면 빨리 드라마를 직접 시청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기대 포인트 - 액션
이 드라마에서 놓칠 수 없는 게 바로 액션 장면이다. 스토리도 물론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예고편을 봤다면 가장 기대치가 높은 부분이 액션 연출일 것이다. 약한영웅 이전에 방영했던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들이 순수한 맛이라면 이번 드라마는 맛있게 매운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드라마가 선사하는 액션 장면과 타격감은 실망적이지 않았다. 드라마의 내용을 이해하고 액션 장면을 함께 감상하면, 드라마를 즐기는 재미도 커질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주먹이나 몸을 사용하는 액션이 아닌 주인공 시은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며 싸우는 각 방식들을 눈여겨보며 시청하는 것도 이 드라마가 가지는 특징 중 하나이다.
이번 주말에 무엇을 볼지 고민이라면 약한영웅을 추천한다.
드라마 완전분석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드리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연시은을 연기한 박지훈의 연기력 또한 드라마를 감상하고 집중하며 몰입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보통 전교 1등의 캐릭터를 드라마에서 표현하는 것을 보면, 정만 공부만 하는 학생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이 점에서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 연시은은 학교 폭력에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다. 자신이 싸울 수 있는 방법으로 폭력에 반격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 말을 적게 하는 캐릭터의 느낌도 너무 잘 소화하고 있어서 드라마를 보는 동안 캐릭터가 가지는 특징을 잘 유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말 없는 사람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1화에서부터 흥미로운 점이 이러한 설정과 연출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이것을 응용하여 자신의 싸움에 적용을 한다는 점이다. 기억나지 않아도 우리들은 분명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배웠을 것이다. '뉴턴의 제2법칙'. 드라마는 단순히 당했으니까 복수를 해야 하는 뻔한 플롯을 단순하게 그려내지 않았다. 학교 폭력이 가해지는 단계와 주인공이 분노를 느끼는 이유를 잘 표현했고, 주인공 캐릭터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 묘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 정말 제대로 된 타격 장면을 끝으로 보여준다. 이 지점 때문에 바로 다음 에피소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