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클래스 1’은 대한민국 학원 액션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플랫폼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던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한 싸움 이야기에서 벗어나 캐릭터 간의 갈등, 성장, 인간 본성에 대한 메시지를 촘촘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박지훈을 주연으로 내세워 현실감 있는 연기와 깊이 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이란?
‘약한영웅 클래스 1’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학교 폭력과 그 안에서 생존해 나가야 하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연시은은 체력은 약하지만 뛰어난 두뇌와 계산 능력, 냉정한 판단력을 무기로 위협적인 학교 환경에서 살아남는다. 기존 학원물 드라마가 로맨스나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작품은 보다 사실적인 폭력 묘사와 함께, 청소년기의 상처와 성장통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이로 인해 단순히 10대를 위한 드라마를 넘어, 모든 세대에게 감정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느껴지는 공기와 긴장감을 고스란히 구현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극 중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게 만든다. 8부작으로 짧고 강렬하게 구성된 에피소드는 긴장감을 놓지 않으며, 에피소드마다 몰입도가 높아 전편 몰아보기를 유도한다.
웹툰 약한영웅 기본 정보
작가: 서패스(글), 김진석(그림)
연재: 네이버 웹툰
장르: 액션
연재 기잔: 2018냔 5월 5일 ~ 2022년
총 화수: 269화 (완결)
평점: 9.69점
드라마 약한영웅 클래스 1 기본정보
원작: 웹툰 약한영웅
감독: 유수민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방영 플랫폼: 웨이브(Wavve), 넷플릭스
주연 배우와 캐릭터 매력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박지훈이 연기한 ‘연시은’이다. 기존에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알려졌던 박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감정 없이 냉정한 표정,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싸움에 임하는 자세는 기존의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무너뜨렸다. 연시은은 폭력에 익숙하지 않지만, 생존을 위해 ‘머리로 싸우는’ 인물이다. 신체적으로 약하다는 점은 그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고, 그가 선택하는 방식 하나하나가 시청자에게 ‘정당한 폭력’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안수호 역의 최현욱과 오범석 역의 홍경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와 긴장감을 살렸다. 특히 친구와 적의 경계가 모호한 관계를 그리며, 시청자로 하여금 인물의 선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조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각자의 사연과 서사를 가진 인물로 구성되어, 전형적인 흑백 캐릭터 구도를 피하고 있다. 이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각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주요 요소다.
넷플릭스를 통한 "약한영웅 클래스 1" 해외반응
‘약한영웅 클래스 1’은 국내 OTT 플랫폼뿐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면서 K-드라마의 새로운 수출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특히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SNS를 통해 팬아트, 리뷰 영상, 밈이 확산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배급은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문화적 거리감’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했으며, 학원 폭력이라는 소재가 각국의 청소년 문제와도 맞물리며 폭넓은 공감을 이끌었다.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박지훈의 연기에 대해 해외 매체에서는 “냉정하면서도 감정을 억누른 고등학생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배우”라며 호평했고, 연출과 촬영 기법 역시 “영화에 가까운 완성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약한영웅 클래스 1’은 콘텐츠의 수준과 스토리텔링 능력만 있다면 어떤 주제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작이다.
‘약한영웅 클래스 1’은 단순한 액션 학원물이 아닌, 한 인물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서 싸우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심리적인 묘사와 현실적인 사회 문제가 잘 어우러져,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