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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댐즐 용의 신부, 기묘한 배우 영화 리뷰

by Dano Park 2025. 3. 9.

넷플릭스 영화 댐즐 포스터

용의 신부

댐즐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Damsel" 미혼의 여성이라는 뜻인 것을 알 수 있다. 예고편을 보았을 때 일부 장면에서 유추를 해보았다.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며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 공주가 제물이 되어 용에게 바쳐지는 내용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추한 내용처럼 소재나 이야기를 본다면 평범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용이 등장하면 무언가 이 웅장한 느낌이나 용이 보여줄 수 있는 액션과 긴장감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정말 용의 신부가 되는 이야기이며 용과 결혼 하기가 싫은 신부들 즉, 공주들이 용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내용이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영화를 시청하게 되면 알겠지만 누구나 유추한 그 내용이 영화 전체의 내용이고 그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 가지 덧 붙이고 싶은 것은 용의 신부? 용의 여전사? 여전사? 생존? 강인함? 영화를 보기 전에 큰 기대감으로 여러 그림을 머릿속에 그렸었다. 사실 어떤 영화 예고편을 보더라도 머리는 무의식적으로 예상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 예상이 맞게 되면 예상이 적중해서 재미있기도 하고, 예상 밖에 반전이나 스릴감 또는 영화의 재밌는 해석이 더해져서 눈이 재밌는 영화가 되는 것이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계속 말을 이렇게 길게 하는 이유는 지루하거나 너무 루즈하지는 않지만 이건 그냥 이렇습니다. 하는 전개나 간략한 설명과 눈으로 셀 수 있는 몇 명의 배우만으로 만든 영화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느낀 점이나 생각이나 평가는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이런 느낌이었다. 영화 댐즐을 보면 어느 정도 느껴지지만 공주 엘로디가 아주 잘 생긴 왕자랑 결혼을 하게 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통해 용에게 공주가 제물이 된다.

용에게 제물로 던져지는 장면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이거야! 빨리 다음 장면을 보여줘! 여기까지가 내가 느꼈던 최고의 고조였던 것 같다. 기대감이 아주 컷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댐즐이라는 뜻도 이제 모든 게 유추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원했다. 나에게 빨리 재밌는 장면과 어떤 용인지 용과 공주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 기대했다. 결과만 생각해 보면, 최근 재밌는 영화를 모두 시청하였다면 쉬어가는 느낌으로 추천하고 싶다. 깊게 생각하지 않고 영화를 즐겨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묘한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이름만 들으면 잘 모르겠다면 딱 하나만 말하면 된다. "기묘한 이야기" 이미 이 드라마만 이야기 하면 모두가 밀리 바비 브라운이 누구인지 알 것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부터 셜록 홈즈의 여동생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에놀라 홈즈" 이 이외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인 것은 이제 모두가 알 것이다. 그래서 기묘한 이야기의 배우, 기묘한 배우라고 소개하고 싶었다.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댐즐 예고편에서만 봐도 밀리 바비 브라운과 용의 구도를 잘 잡은 영화라고 분명 느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든 생각은 영화를 보기 전과 완전 반대였다. 아쉬움 보다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뻔한 소재나 뻔한 전개가 된다고 해도 넷플릭스에서 화재를 이끌었던 이 여배우와 드래곤이라는 용의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재미있지 않게 만든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영화가 평범한 수준에 있었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말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영화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사와 밀리 바비 브라운이 댐즐에서 맡은 엘로디역의 공주와 용의 관계를 영화가 마무리 될때 이렇게 끝나는 게 필요한 것인지 맞는지 조차 모르겠다.

그냥 쉽게 말하자면 이 배우를 영화에서 이렇게 활용한다? 더 많은 장면과 더 많은 연출을 담을 수 있는 배우의 능력을 영화가 끄집어 내지는 못한 느낌이 너무 많았다. 결론적으로 배우를 영화 전면에 앞세우고 소재의 강조성만 남은 영화라는 생각이다.

 

 

영화리뷰

처음에는 왕권, 공주 그리고 용이라는 소재만으로 이 영화를 안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영화 예고편 또한 재밌게 봤다. 용과 싸우는 장면 또는 용과 전투에서 어떻게 생존을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아찔함 등을 기대했다. 또 한 가지는 드디어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여전사로 등극하는 것인가에 대한 부푼 기대감도 있었다. 영화에서 용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 액션이나 연기는 나쁘지 않다. 연기를 하는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여전사로 내세우기는 애매하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영화가 보여주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느낌이다. 정말 그냥 용과 공주 그리고 왕자와 나쁜 왕비와 같은 영화의 겉만 계속 보여주고 속은 채워지지 않은 영화가 댐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댐즐이라는 의미는 단순하게 적용되었다. 용과의 접점에서 용이 가져가는 사악함이나 강함이 더 부각되어서 공주가 용을 상대로 어려운 상태까지 이르고 최후에 수단에 용을 이기는 장면을 원했다.

실제 영화에서 연출로 보여주는 장면들이지만 용에게 불어 넣은 서가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하지만 용 그리고 공주가 가지고 있는 서사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말의 의미는 서사가 튼튼하지 않았다.라는 의미가 아니다.

서사의 구조는 괜찮다. 단! 영화의 이야기와 구성의 서사에서 그 깊이감이 없기 때문에 몰입감이 다소 떨어진다. 나라는 위기에 처했고 공주는 다른 나라의 왕자와 결혼을 하여 나라의 위기를 구해야 한다. 하지만 왕자의 국가에 속아서 용의 제물로 바쳐졌다.

용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 공주는 용을 이기고 탈출해야 한다. 정말 영화의 처음과 끝이 이게 다고 모든 장면이 이 내용의 전부이며 이것을 2시간 이상의 영화로 길게 늘어뜨려 만든 느낌이고 영화를 보다가 이 장면을 다시 보여준다고 라는 질문을 할 정도로 영화 자체가 내리막길은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해 보면 공장에서 찍어내는 영화가 아닐까? 배우만 다르고 우리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영화. 내가 중세시대 또는 용 그리고 공주나 왕자에 대한 영화나 동화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재미있을 것이다.

반복적이고 뻔한 이야기라고 해도 조금 다르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좋은 배우와 사람들이 좋아하는 드래곤의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다소 아쉽게 또는 루즈하게 만들지 않았나라고 말하고 싶다.